해바라기연가.....이해인
내 생애가 한 번뿐이듯
나의 사랑도
하나입니다.
나의 임금이여
폭포처럼 쏟아져오는 그리움에
목메어
죽을 것만 같은 열병을 앓습니다.
당신 아닌 누구도
치유할 수 없는
내 불치의 병은
사랑













이 가슴 안에서
올올이 뽑은 고운 실로
당신의 비단 옷을 짜겠습니다.
빛나는 얼굴 눈부시어
고개 숙이면
속으로 타서 익는 까만 꽃씨
당신께 바치는 나의 언어들
이미 하나인 우리가
더욱 하나가 될 날을
확인하고 싶습니다.
나의 임금이여
드릴 것은 상처뿐이어도
어둠에 숨기지 않고
섬겨 살기 원이옵니다.






|
출처 : Namaste
글쓴이 : 마음은 태양 원글보기
메모 :
'이모션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스크랩] ** ♡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/ 윤동주 ♡ ** (0) | 2007.10.17 |
---|---|
[스크랩] 나뭇잎이 시를 쓴다 / 우당 김지향 (0) | 2007.10.17 |